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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괌 전력 40% 공급하는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 약 6200억원 규모…”해외 진출 우수 사례 되도록 최선 다할 것”

  • 기사등록 2020-12-21 16: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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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미국 괌에서 약 62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이는 완공 시 괌 전력계통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기저부하 발전소가 된다.


21일 두산중공업은 프로젝트 디벨로퍼인 한국전력공사-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괌 우쿠두(Ukudu)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 터빈 발전기의 배출 가스를 폐열 보일러로 보내고이 보일러에서 증기 압력을 높여 증기 터빈 발전기를 작동시킴으로써 동력을 얻는 발전소를 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데데도 지역에 발전용량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미국 괌 전력청(GPA)이 발주해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디벨로퍼로 선정됐다.


서울 중구 장충단로 두산타워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설치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설계·조달·시공(EPC)방식으로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특히 두산중공업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25MW 에너지저장 시스템(ESS)을 함께 설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디벨로퍼와 EPC 사업자가 모두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동반 해외 진출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복합화력발전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앞선 지난 7월 두산중공업은 해외 경쟁사를 제치고 7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F3(Fujairah F3) 복합화력발전소 설비를 수주한 바 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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