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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2만달러 돌파...지속 상승되나 - 대안 자산으로 주목…FOMC의 통화 완화 입장 유지도 영향 - 상승추세 이어질 전망…”40만달러까지 오를 것”
  • 기사등록 2020-12-17 16: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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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발행된 지 12년 만에 사상 첫 2만달러를 돌파했다.


17일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이날 오후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대비 약 10% 상승한 2180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11시쯤부터 2만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2018년 초부터 비트코인은 한동안 폭락을 거듭한 바 있다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이후 대안 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현재 가격은 연초 수준의 거의 3배다.


또 상승 원인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 완화 입장 유지 결정이 지목된다통화 완화 입장 유지 결정이 자산가치 상승 전망으로 이어졌고비트고인 가격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웃돌자 2018년 초 때처럼 다시 폭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최근 금융기관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가격 변동성이 줄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 추세에 놓이면서 비트코인이 헷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월가에서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존스스탠리 드러켄밀러미 보험사 매스뮤추얼 등이 올해 공개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한동훈 SK증권 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FOMC를 전후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 결정으로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이미지=더밸류뉴스(픽사베이 제공)]

최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의 대표인 금이 고전하는 사이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떠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미너드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비트코인은 금과 유사한 속성을 갖고 있으나 거래 수월성 측면에서 상당히 특이한 가치를 갖고 있다 “비트코인은 공급에 한계가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막대한 돈을 풀고 있고비트코인은 4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여전히 급락의 위험성이 있어 적절하지 않은 투자처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영국 LMAX 거래소 분석가 조엘 크루거는 "시장이 너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선 비트코인 매수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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