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 ESG경영 가속화...수소사업추진단 신설

- 2025년까지 30조원 순자산가치 전망

  • 기사등록 2020-12-01 15:34:10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수소사업을 통해 가속화된다1SK㈜는 최근 에너지 관련 회사인 SK이노베이션, SK E&S 등 관계사 전문 인력 20여 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인 '수소 사업 추진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급성장하는 수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것이다친환경 사업을 발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최태원 식 'ESG 경영'에 또 다른 실천방안이 나온 셈이다.SK주식회사. [이미지=더밸류뉴스(SK 제공)]

앞서 올해 초부터 SK㈜는 수소 사업 추진의 타당성 검토와 전략 수립을 진행해왔다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3대 전략도 세웠다우선 그룹 인프라를 총 동원해 수소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통한 국내 수소 시장에 진출한다자회사인 SK E&S를 중심으로 오는 2023년부터 연간 3만톤(t) 규모의 액화 수소 생산설비를 건설수도권 지역에 액화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아울러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한 수소인 친환경 '블루 수소대량 생산 체제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두번째 전략은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 가치사슬통합운영으로 수소 사업 안정성을 노리는 것이다석유 및 천연가스(LNG) 등 기존 에너지 사업에서 밸류체인 통합을 통해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주도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총 28만톤(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은 수소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회사 투자와 파트너십 강화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소 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이를 기반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SK㈜는 국내 수소 사업 본격 추진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선제적 진출 등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30조원 수준의 순자산가치(NAV)를 추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수소 사업 추진 결정은 SK㈜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친환경으로 본격 전환하는 출발점의 의미다" "그동안 축적된 에너지 사업 역량을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결집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kjy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2-01 15:34:1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