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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식기세척기가 글로벌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16일 삼성전자는 올해 11월 2주차까지 전세계 시장에 판매한 식기세척기 수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장별로 최적화된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미국∙유럽 등 식기세척기 주요 시장에서 크게 성장했다”며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냉장고에 이어 자신의 취향에 따라 패널을 교체할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식기세척기’를 도입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

특히 미국에서는 현지 시장 조사업체인 JD파워가 발표한 ‘2020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삼성 식기세척기가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유럽의 경우 현지 시장점유율 1위인 냉장고와 함께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이 패키지로 판매되는 비중이 늘면서 식기세척기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냉장고에 이어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 전체로 비스포크 콘셉트를 확장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총 9가지의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한국 식생활 맞춤 기능, 세척력 등이 주요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밥∙국을 담는 오목한 그릇이 많은 한국의 식생활에 맞춰 △국내 최초 4단 세척 날개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하단 720도 세척 날개 적용 △75도 고온수로 하는 살균세척 △수도관 녹물 등을 제거해주는 2중 마이크로 필터 △세척이 끝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자동 열림 건조’ 기능 △건조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메탈 소재 바구니 등이 인기라고 삼성전자는 평가했다. 


앞서 올해 6월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선보인 이후 올 3분기 국내 식기세척기 매출은 전년비 약 4배나 증가했다. 국내 식기세척기 보급률이 아직 10%대 초반에 그치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성과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식기세척기가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향후 해외에도 도입해 ‘비스포크 가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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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6 15: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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