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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실적, 코로나19에도 견조한 펀더멘탈 다져

- 전분기비 순영업수익 5.0% 증가

  • 기사등록 2020-10-26 1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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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우리금융지주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480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수익구조 개선 등 금융환경 대처능력이 향상되고 지주 전환 후 실시한 M&A(인수 합병)의 성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 3분기 순영업수익 및 비이자이익. [이미지=더밸류뉴스(우리금융 제공)]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1조7141억원(QoQ +5%)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에도 1조4874억원(QoQ +0.6%)을 기록했다.


이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 저비용성예금 증가가 지속되며 이룬 수익구조 개선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이자이익은 3분기 중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상향에도 영업력을 회복하며 외환·파생 관련 이익 등의 증가로 2267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지주 3분기 우량자산비율(은행). [이미지=더밸류뉴스(우리금융 제공)]

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4%, 연체율 0.32%를 유지했다. 특히, 우량자산비율은86.9%, NPL커버리지비율 152.7%를 유지했고 상반기 중 미래 경기대응력 강화를 위해 적립한 충당금 등을 감안시 우리금융의 향후 건전성 추이는 안정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BIS 자본비율 역시 지난 6월 감독당국의 내부등급법 승인에 이어 ‘바젤Ⅲ’ 최종안을 조기 도입해 14% 수준으로 개선됐다. 


또한 주요 자회사별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4807억원, 우리카드 278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8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아주캐피탈 경영권 인수를 결의했다. 아주캐피탈 인수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지난해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과 함께 사업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되며 그룹내 자회사들간 시너지로 비은행부문의 손익 기여도는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이러한 사업포트폴리오 확충을 재무적 성과와 금융서비스 강화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임을 감안해 견조한 펀더멘탈의 업그레이드와 그룹내 사업포트폴리오간 시너지 강화 등 그룹의 내실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bing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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