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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중국에 보톡스 판매..."파이프라인 가치 1조2224억원" - 톡신 '레티보', 중국 판매허가 획득했다 - 올해 실적 전년비 증가 전망...아시아시장 정조준
  • 기사등록 2020-10-23 16: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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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휴젤(145020)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품에 대해 중국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대해 향후 가치 1조2224억원이 책정되면서 휴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 올해 실적 역시 전년비 증가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휴젤의 보톨리눔 톡신 제품. [사진=더밸류뉴스(휴젤 제공)]

의약품 제조기업 휴젤이 자사 보톡스 제제(수출명 ‘레티보’)가 21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중국 보톡스 시장에 진출한 기록이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영업가치 1조6517억원에 톡신 ‘레티보’의 파이프라인 가치 1조2224억원을 합산하면 총 기업가치는 2조8749억원”이라며 “톡신 ‘레티보’의 중국 최대시장 점유율 조정(15%→25%)으로 파이프라인 가치(기존 8215억원)가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은 휴젤이 3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36억원, 188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비 각각 4.8%, 3.2% 증가한 규모다. 나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견조한 내수 매출 지속, 수익성 높은 수출 회복세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까지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이 변수로 꼽힌다. 7~8월 대비 9월 부진하며 내수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중심의 수출 회복이 확인되고 있어 전반적인 수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 연구원은 “수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때 바닥을 보인 후 3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 중이나 라틴아메리카 및 유럽 지역에서의 수출 회복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휴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휴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0.49%(10억원), 4.26%(29억원) 상승한 2056억원, 710억원으로 집계된다. 21일 중국관련 계약체결이 공시되기 전 18만7200원(20일 기준)이던 휴젤의 주가는 이날 13.03%(2만4600원) 상승한 21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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