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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불통 손배소'에도 '아랑곳'... 3분기 영업이익 20%대 상승 '룰루랄라'

- SK브로드밴드도 '최대 실적' 보태...ADT캡스 마저 두자릿수 성장

  • 기사등록 2020-10-22 07: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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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6929억원, 영업이익 3597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19.07% 올랐다. 증권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매출 4조80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 안팎이다.  5G가입자 확대와 비대면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 덕택이다. IPTV 등의 유선사업 호조도 이익 상승에 한 몫 했다. '5G 불통 소송' 위기에 직면해서도 의연한 이유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더밸류뉴스(SKT 제공)]SK텔레콤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6.7% 감소했으나, 2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3분기에도 전년대비 20% 내외로 상승하며 두 자릿수 영업익 상승을 기록했다. 이같은 괄목한 성적은 5G가입자 순증 폭이 급증하며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전분기 대비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다. 5G가입자 비율은 전체 46% 안팎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660억 수준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열풍으로 VOD매출, IPTV가입자 증가가 이어졌다. 이 외 커머스, 지난해 인수한 ADT캡스 등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냈다.


한편, 참여연대는 2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의 '5G 불통' 관련 분쟁조정안을 공개했다. 조정위는 이동통신 3사가 분쟁조정을 신청한 18명에게 1인당 5만~35만원을 보상하라고 권고했다. 김주호 참여연대 팀장은 “향후 보상금 산정의 기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단체나 법무법인이 집단 소송에 나설 움직임도 보인다. 정지연 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소비자가 고가의 5G 요금제를 이용하는데도 이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받고 있지 못한 점 등에 대해 집단 소송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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