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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포스코(005490)가 KT(030200)·마이즈텍과 함께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에 나선다. 이어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 기조에 따라 향후 25개 ‘그린도시’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포스코는 통신기업 KT, 도로시설물 제작업체인 '마이즈텍'과 함께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사업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지자체(지방자치단체)에 ‘스마트 가로시설’을 제안키로 하고 태스크포스(특별 기획팀)를 구성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KT-마이즈텍 스마트 가로시설. [사진=더밸류뉴스(포스코 제공)]

‘스마트 가로시설’은 포스코의 철강 기술, KT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마이즈텍의 제작 기술을 결합한 시설이다. 이 시설은 빗물을 저장해 가로수에 수분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급수 블록과 뿌리의 융기를 방지하는 보호대로 구성되어 있다. 급수블록에 설치된 IoT 센서는 가로수와 토양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물이 필요한 시점을 스스로 파악한다.


이를 통해 지구 온난화에 따른 폭염으로 가로수가 고사하는 것을 방지하고 가로수의 생명주기를 늘려 도심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킨다. 또한 ‘스마트 가로시설’을 적용하면 지상에 설치된 전력 및 통신선과 복잡한 지하 매설 배관 등을 체계적으로 매립할 수 있어 도시 미관이 개선된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8대 추진과제 중 하나로 기후·환경위기에 지속가능한 환경도시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스마트 그린도시 25곳을 선정해 2021년부터 2년간 총 2천9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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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1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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