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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게이밍 기어(Gaming Gear) 전문기업 앱코(대표이사 오광근)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앱코 로고. [이미지=더밸류뉴스(앱코 제공)]

2001년 설립된 앱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아마존에서도 판매를 시작,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열풍과 코로나 환경으로 말미암은 언택트 수혜 등을 통해 특히 키보드 및 블루투스이어폰 분야에서 인기를 누려왔다. 


앱코는 우수한 제품 품질과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게이밍기어(PC게임용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및 케이스 등) 사업영역에서 매년 두자리 수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국내 게이밍기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2017년부터 투자해 온 스마트단말기 충전함 사업과 2019년 런칭한 생활가전 브랜드 사업(오엘라: 소형가전, 비토닉: 음향기기) 분야에서도 매출액이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금번 기업공개를 통해 해외 주력시장에서 앱코의 브랜드 파워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유통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e스포츠와 함께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계 게이밍기어 시장에서 명실공히 최고의 토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포부다.


2016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해 온 앱코는 최근 아마존의 “게이밍기어” 카테고리에서 마우스 등 자사 브랜드 제품이 최근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고 있다.


앱코의 매출액은 2017년 473억 원, 2018년 663억 원, 2019년 843억 원을 달성하는 등 최근 3년 CAGR이 33.5%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기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56억 원과 6.6%였다. 2020년은 상반기에만 언택트 시장 환경과 맞물리며 매출은 740억, 영업이익 128억 원을 시현, 이미 지난해 한 해분을 넘어선 최고 실적을 구가하고 있다.


앱코 오광근 대표는 “언택트 트렌드의 지속과 고사양 게임 출시가 늘어나며 고성능, 고부가가치 게이밍 기어를 판매 중인 당사가 시장점유율 1위라는 직접 혜택을 입은 거 같다”며 “최근 정부가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주관한 5차 스마트 단말 시범사업에서도 1 ~ 4차 시범사업에 이어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어, 내년 매출 전망이 더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앱코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으며, 본 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10월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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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1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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