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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일본 기업인가...신동빈 회장 장남 신유열, 일본 롯데 입사 - '경영 수업' 과정도 父와 흡사...게이오(慶應)대 졸업, 노무라증권 근무
  • 기사등록 2020-10-21 0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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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롯데그룹의 '3세 경영 준비' 과정도 1,2세대 경영과 같은 '일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롯데는 역시 일본기업'이란 '색안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유열(34)씨가 최근 일본 롯데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3월 31일 일본 도쿄 롯데면세점 긴자점 개점식에 참석한 롯데가(家). 오른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 아들 신유열 씨 부부,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 여사 [사진=더밸류뉴스(롯데그룹 제공)

20일 재계에 따르면 신유열 씨는 올해 상반기 일본의 한 롯데 계열사에 입사해 근무 중이다. 직책, 업무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사급 이상의 직위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일본 게이오(慶應)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으며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아버지 신동빈 회장 역시 일본에서 대학(아오야마 가쿠인대)을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았다. 노무라증권 런던지점과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하며 한국 롯데 경영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거의 '판박이'다. 일본에서 자라 일본인과 같은 성장과정을 밟은 셈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씨에 대해 “일본 롯데에 입사한 것은 맞지만 입사 시기, 직책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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