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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홈쇼핑 관련주 가운데 올해 3분기 순이익 증가율 1위는 현대홈쇼핑(057050)(대표이사 사장 강찬석)으로 조사됐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10월 12일)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의 올해 3분기 EPS(주당순이익)는 2535원으로 전년비 15.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GS홈쇼핑(028150)(15.4%), 엔에스쇼핑(138250)(-47.56%) 등이다.


홈쇼핑 관련주 EPS. [이미지=더밸류뉴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홈쇼핑 분기별 EPS (원).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코로나19 장기화로 수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커머스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홈쇼핑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영업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역시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3분기부터 의미 있게 호전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5547억원, 320억원으로 전년비 3.66%, 57.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홈쇼핑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통상 여름 휴가철이 몰려 있는 3분기는 홈쇼핑 산업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날씨 영향(장마, 태풍 등)으로 국내 여행수요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홈쇼핑 업체들에게는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비 행태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하며 홈쇼핑 업체들에게도 반사이익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3분기 TV부문의 성장률 감소가 축소된 상황에서 모바일 부문의 취급고 성장률이 개선되면서 전체 취급고 성장률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건강식품 판매 증가 등 고마진 상품 위주로 상품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수익성 중심 경영에 따른 판관비 부담 축소로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주요 종속회사인 현대L&C 실적 성장과 현대렌탈케어 영업실적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홈쇼핑 친환경 아이스팩. [사진=더밸류뉴스(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은 상반기에 주요 종속회사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본업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되지 못했고 호주법인 영업손실 부담으로 연결 실적에 대한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3분기 이후 언택드 소비가 지속되면서 온라인채널(모바일 포함)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연결 종속회사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에도 실적 성장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4분기 및 내년 영업실적 모멘텀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과거와 달리 이커머스 업체들과 모바일 부문에서 경쟁을 지양하고 있어 취급고 성장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영업이익은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홈쇼핑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현대홈쇼핑은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20일 52주 신저가(4만2300원)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반등했다.


현대홈쇼핑의 올해 2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4.43%이다. 19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1.48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48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7.09배이다.


◆강찬석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 환경보호 트렌드 따른다


최근 긴 장마, 폭염 등 이상 기온 현상으로 전세계적으로 환경보호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도 기업 자체적으로 의류 포장 비닐백(폴리백)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는 등의 변화를 주고 있다. 


보통 폴리백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 100%로 제작된다. 그러나 현대홈쇼핑은 폐폴리백에서 추출한 재활용 수지를 70% 이상 사용해 '친환경 폴리백'을 제작했다.


현대홈쇼핑은 친환경 폴리백을 밀라노스토리, 라씨엔토, 고비 등 패션 자체브랜드(PB)에 우선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적용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늘려 내년까지 전체 패션 상품 배송에 사용되는 폴리백 240만장의 절반가량을 친환경 폴리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냉장·냉동 식품 배송에 쓰이는 아이스팩도 외부 포장재를 비닐 대신 종이로, 합성 젤 성분의 보냉재는 물로 대체한 친환경 제품으로 바꾼다. 또 연말까지 한 해 사용하는 아이스팩 120만개 중 절반 이상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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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0 0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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