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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용진 기자]

21일 대림산업(000210)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암모니아 생산 공장 현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사는 사우디 국영광물회사 마덴이 발주했으며, 현장은 사우디 라스 알 카이르(Ras Al-Khair) 지역에 있다. 총 사업비는 약 1조1000억원 규모이다. 


대림산업이 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하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진행한다. 2018년 11월 착공했으며 현재 61%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Ⅲ공장의 이산화탄소 제거 시설. [사진=더밸류뉴스(대림산업 제공)]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는 암모니아 생산 공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원료인 천연가스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암모니아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3300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합성비료, 냉각제, 의약품 등의 제조와 금속의 표면 처리에도 다양하게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이다. 


대림산업은 2016년 이번 사업과 동일한 공정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발주처로부터 품질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danielkwon1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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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21 14: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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