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8.10~2020.9.10)동안 4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0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어소프트(051160)의 주식 5.19%를 신규 매수했다.


지어소프트의 오아시스마켓 모바일 앱. [사진=더밸류뉴스(지어소프트 제공)]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또 해성디에스(195870)의 주식 비중을 5.49%에서 6.96%로 1.47%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반면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의 주식 비중을 17.8%에서 16.63%로 1.17%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NICE(03431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보유 종목. [사진=더밸류뉴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지어소프트는 IT서비스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광고, 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한 유기농마켓(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22억원, 20억원, 2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7.07%, 5752.0%%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2분기 자회사 오아시스의 실적이 돋보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6억원, 23억원으로 전년비 59.7%, 332.6% 급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비대면)가 보편화되면서 온라인 식품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어소프트는 오아시스 지분 79.4%를 보유하고 있는데 관련 매출이 90%를 차지하며 신선 식품 유통회사로 자리잡았다"며 "2018년 출범한 오아시스마켓은 만년 적자인 새벽 배송 시장에서 유일한 흑자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신규 고객 유입과 기존 고객의 구매 빈도 상승에 따라 온라인 식품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은 전년비 4.3%포인트 증가한 37.7%로 예상된다. 특히 오아시스 마켓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제품 차별화로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


지어소프트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오아시스는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통해 ‘재고 폐기율 0%’를 달성하고 있다. 이는 새벽 배송을 마치고 남은 재고나 상태가 훼손된 제품들을 37개의 직영 매장에서 떨이∙할인 등으로 판매하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는 공급사들의 70~80%는 전신인 우리생협과 함께해 온 업체들이다. 이에 최소 10년간 쌓은 탄탄한 산지 네트워크로 구매가를 낮췄고 중간벤더를 없애 유통비용을 절감했다.


김 연구원은 "오아시스마켓은 하반기 제2물류센터 가동으로 늘어난 수요를 충당할 예정"이라며 "향후 새벽 배송 시장을 선도하는 유통회사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어소프트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지어소프트는 올해 1월 9일 52주 신저가(3670원)를 기록했으나 실적 상승과 언택트 수혜 등으로 꾸준히 상승해 8월 31일 52주 신고가(1만7700원)를 갱신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9-10 16:49: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