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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지주사 ∙ 건설 ∙ 석유화학 3개 회사로 분할

- 내년 1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주주이익 극대화 추구

  • 기사등록 2020-09-10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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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용진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기업 분할에 나섰다. 기업분할의 목적은 기업분할을 통해 각 사업에 집중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주이익의 극대화 하기 위함이다.


10일 대림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대림산업을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하게 된다. 

 

종로구에 위치한 대림산업 사옥 전경. [사진=더밸류뉴스(대림산업 제공)]

이번 기업분할을 통해서 사업 별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지주회사 중심의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도 확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하여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와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주회사인 디엘은 계열사 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디엘이앤씨는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개발자 중심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엘케미칼은 저원가 원료기반 사업의 확대와 윤활유와 의료용 신소재 등 특색 사업에 진출을 한다는 방침이다.


분할방식은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지주회사가 존속법인의 지분을 100%소유)하는 구조다. 디엘과 디엘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danielkwon1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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