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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카카오게임즈 청약 폭주에 일시중단…100분만에 56.8대 1 경쟁률 기록

  • 기사등록 2020-09-01 13: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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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주 청약에 오전부터 '돈'이 몰리면서 삼성증권(016360)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접속이 폭주해 일시 중단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HTS는 이날 오전 9시께 15분정도 접속이 지연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삼성증권 측은 "오전 8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청약을 받고 있는데, 예전과 달리 첫날부터 크게 몰리면서 시스템이 다소 지연되는 현상이 빚어졌다"며 "이에 온라인을 통한 청약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날 100분만에 56.8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접속 지연을 확인하고 청약을 잠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현재는 오전보다 상황이 많이 완화됐다는 게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다만, 아직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접속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더밸류뉴스(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말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약 14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국내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고 경쟁률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가 밴드(2만~2만4000원) 범위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과 함께 이번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맡고 있다. 삼성증권은 2일까지 진행되는 일반 청약 중 128만주를 공모한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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