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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 반도체사업장 직원 2명 확진...감염경로 '오리무중'

- 반도체 생산시설은 정상 가동

  • 기사등록 2020-08-22 20: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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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은 코로나19 감염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경기 화성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반도체생산 16라인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21일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자 출근하지 않은 채 화성캠퍼스 정문에 설치된 사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휴가를 다녀왔고 19, 20일 이틀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7라인에 근무하는 B씨는 지난 20일 출근한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본인 차로 귀가했다가 다음날 사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두 직원 모두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두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방진복과 방진화 등 각종 안전 장구를 착용한 채 근무해왔다"며 "특히 반도체 생산라인 내부는 양압시설로 압력을 조절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시설 내에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사내 선별진료소는 삼성병원이 운영해 이곳을 통해 확진된 직원은 지역 연번이 아닌 서울 종로구 연번을 부여받는다"며 "반도체 라인에 생산 차질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안팎에선 코로나19 초기부터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긴장감이 높다. 지난 3월 말엔 기흥사업장 반도체 공장의 설비 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월엔 2만여 명이 일하는 평택사업장 반도체 공장 증설 현장에서 삼성물산 소속 근무자가 확진돼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화성사업장에선 이달 14일에도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의 최신식 반도체 공장(V1라인)의 부대시설을 출입하는 협력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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