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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피한 LG유플러스…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 모바일∙스마트홈 등 각 부문 고른 성장 - 하반기 5G 콘텐츠 확대 및 신사업 발굴 계획
  • 기사등록 2020-08-07 11: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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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 영업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LG유플러스(032640)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무선, 미디어, 기업(B2B) 사업 모두 성장하는 쾌거를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5G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용산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7일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조2726억원, 2397억원, 1506억원으로 전년비 5.1%, 59.2%, 52.9%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년비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75%, 11.5%, 59.2%를 기록해 3분기 연속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부문별로 2분기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전년비 4.9% 늘어난 1조347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꾸준히 가입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모바일 가입자(누적)는 1585만9000명으로 전년비 8% 늘었다. 특히 순증 가입자가 증가가 돋보였는데 전년비 15.2%, 전분기비 29.4% 늘어난 34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홈(IPTV+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가입자 확대와 고가치 고객 유입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비 10.5% 늘어난 4946억원을 달성했다. IPTV 매출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증가에 따른 기본료 매출 증가로 전년비 12.5% 확대됐다. 이 기간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명으로 전년비 42.3% 늘었고 초고속인터넷 매출도 7.8% 증가했다.


기업 인프라는 3450억원으로 전년비 2.7%, 전분기비 10.1% 확대됐다. 이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솔루션 사업이 확장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마케팅 비용은 5569억원으로 전년비와 전분기비 각 1.4% 줄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분기 설비투자액(CAPEX)은 전분기비 66.9% 증가한 6253억원(별도기준, LG헬로비전 미포함)이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올해 목표(2조5000억원)의 40%인 1조원이었다. 하반기에는 소비자 대상 판매(B2C) 사업에서 비대면 트렌드에 최적화된 5G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헬로비전과는 효율적 망운영, 공동 영업을 통한 기업고객 발굴, 콘텐츠 공동제작 확대 등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이어가고 스마트홈과 기업 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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