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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LG유플러스가 견고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더밸류뉴스(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견고한 이익체력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3조2866억원, 2198억원, 1488억원으로 전년비 8.81%, 12.95%, 12.22%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 3사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된 LG헬로비전의 서비스수익이 실적에 반영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3조3763억원, 2024억원, 1354억원으로 전년비 5.52%, 36.20%, 2.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M2M(사물 통신) 회선의 증가로 2분기 무선 APR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3만900원, 무선 서비스 수익은 1조1359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비 0.3%, 2.1% 성장하고, 유료방송과 솔루션 부문 사업 호조로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무선 APRU는 기저효과로 인해 0.2% 성장에 그치나, 무선 서비스 수익은 7.2% 증가하며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기준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비 6.9% 증가하고 이 중 5G 가입자는 303만명으로 보급률이 18.6%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5월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5G 누적 가입자 점유율은 24.5%로 전체 무선 가입자 점유율(22%)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단말기 라인업에 따라 마케팅 비용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향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현재 수준의 시장 점유율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LG헬로비전 인수 후 ‘아이들나라’와 같은 핵심 콘텐츠 판매, 기가인터넷 망 제공 등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와 내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3월 23일 52주 신저가(9210원)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1시 22분 현재 LG유플러스의 주가는 1만2350원으로 전일비 150원(-1.2%) 감소해 거래 중이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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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08 13: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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