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실적 상승세 바디프랜드, 연내 IPO 추진하나 - 최근 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 선정 - 2007년 설립 이후 10년간 실적 급증…지난해 매출 4803억원
  • 기사등록 2020-06-23 16:40:19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바디프랜드가 지난 5월 매출 600억원대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재추진에 나설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회사 측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디프랜드는 IPO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에 바디프랜드가 연내 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두번이나 IPO 추진했다. 지난 2014년 말 상장을 추진했지만 2015년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해 상장 계획이 중단됐다. 이후 2018년에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다음해 상장을 준비했지만 한국거래소가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 [사진=더밸류뉴스(바디프랜드 제공)]

업계에서 이번에 바디프랜드의 IPO를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년 실적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심사기준 가운데 하나인 ‘경영성과요건’은 충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상장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아직은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바디프랜드는 2007년 설립 이후 10년간 실적이 급증했다. 매출은 2007년 27억원에서 2010년 18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5년 2636억원 △2016년 3665억원 △2017년 4130억원 △2018년 4505억원 △2019년 4803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비 2.7% 증가한 116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비 83.3% 줄었는데 이는 마케팅 강화로 판매관리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바디프랜드의 5월 매출은 전년비 33.06% 급증한 65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국내에서 치료 보조기기 분야 특허 출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의 ‘2019 의료기기 특허 동향 분석’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특허 출원 수는 전체 132건이었다. 바디프랜드는 대기업, 대학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특허 출원 순위가 급상승해 2018년 1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1위를 유지했다. 4월 기준 특허와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 2413개를 출원했고 이 중 1354개를 등록했다.


이에 대해 바디프랜드는 연구개발(R&D)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비는 2017년 96억원, 2018년 130억원, 지난해 167억원으로 매년 약 30%씩 늘렸다. 아울러 수면마사지 프로그램이나 브레인마사지 등은 대학병원과 공동 임상시험으로 효과를 입증 받았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6-23 16:40:1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