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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에 엔지니어 추가 파견

- OLED 모듈 공장 개조 인력...180여명 수준

  • 기사등록 2020-03-24 16: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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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전세기를 띄워 엔지니어들을 추가로 파견한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과 자국 해외교포 입국을 금지라고 있지만 삼성 직원에게는 특별한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0여명이 오는 28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는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외교부 관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현지 출장 인원에 대한 예외 입국을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 13일 엔지니어와 협력사 임직원들을 포함해 총 186명을 급파한 바 있다. 이번은 2차 투입이다.

 

현지에 도착한 직원들은 곧바로 박닌성 사업장 인근에 마련된 삼성 단독 격리시설을 이용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공장 개조 작업에 투입된다. 이미 앞서 도착한 엔지니어들과 격리시설과 작업 동선이 겹치지 않게끔 준비를 마친 상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 [사진=더밸류뉴스(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이 제때 생산라인 개조 작업을 진행하지 못해, 하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추가 인력 파견으로 플렉시블 OLED 모듈 설비 개조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하반기 주요 고객사 완제품 출시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박닌성 사업장은 국내에서 중소형 패널을 받아 PCB(인쇄회로기판) 등의 부품을 조립하는 후공정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SDV(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법인) 매출은 16조6131억원을 기록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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