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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 15차 재건축’ 입찰 마감…삼성·대림·호반건설 수주전 '치열'할듯

  • 기사등록 2020-03-09 14: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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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형·중견 건설사 총 3곳이 참여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일인 이날 시공능력평가 3위 건설사인 대림산업이 입찰보증금을 냈다. 


대림산업 측은 이날 "신반포15차 바로 앞에 대표작 아크로리버파크를 시공한 경험이 있는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재건축·재개발 클린업시스템 홈피 캡처]지난주에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 삼성물산이 가장 먼저 입찰보증금 500억 원을 납부했다. 삼성물산이 정비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것은 5년 만이다. 


'왕의 귀환' 이라 불리는 삼성물산의 입찰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이 그동안 준비해온 내공의 위력이 발휘될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물산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도 입찰보증금 납부를 마쳤다. 이번 수주전에선 삼성·대림·호반의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는 다음 달 4일 열린다. 신반포15차는 앞서 시공사를 선정했다가 취소하고 이번에 재입찰에 들어가는 셈이다.


신반포15차 조합은 지난 2017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양측이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규모를 두고 대립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기존 시공사였던 대우건설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조합 입장에서는 공사비 문제로 불협화음을 경험했지만 다시금 '브랜드'를 선택할지, 안정적인 '시공능력과 실속'을 선택할지, 혹은 '두마리 토끼'를 다 원할지가 이번 수주전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반포15차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6개 동, 641가구로 재건축할 계획이다.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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