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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70조원 벌었다…10년 내 최고 수익 기록

- 주요국 통화 완화·국내외 증시 강세 등 영향

  • 기사등록 2020-02-11 16: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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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기금운용으로 약 70조원을 벌어들여 최근 10년 내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은 11%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등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기금운용 성과를 견인했다.

 

지난해 수익률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2018년과 비교하면 크게 급증했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던 시기는 2018년 -0.92%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이다.

 

국민연금의 최근 10년간 수익률(수익금)은 △2010년 10.37%(30조1000억원) △2011년 2.31%(7조7000억원) △2012년 6.99%(25조원) △2013년 4.19%(16조7000억원) △2014년 5.25%(23조원) △2015년 4.57%(21조7000억원) △2016년 4.75%(24조5000억원) △2017년 7.26%(41조2000억원) 등이다.

 

국민연금은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지난해 11월 말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70%이며,  누적 수익금은 총 357조원 규모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해외 및 대체투자 확대 등 투자 다변화 기조를 유지하고 적정투자 수행과 사전적 위험관리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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