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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한중일 3국 경제인들이 노력해 협력관계 복원해야" - 대한상의, 중국에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개최...문 대통령도 참석
  • 기사등록 2019-12-24 13: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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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공동으로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기업인들은 자유 무역과 경제통합 협력을 지지하고, 신산업과 환경·헬스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은 이번이 일곱 번째로 제2차 한중일 정상회의 때부터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돼 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 리커창 총리도 참석해 3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서밋에는 3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6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김종현 LG화학 사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강희석 이마트 사장, 이민석 한화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글로벌 현안에 함께 목소리 내는 뜻깊은 자리"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일 협력체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행사 의미가 특별하다”며 “지정학적 갈등이나 보호주의 위기 속에서 역내 협력 관계를 복원하고, 글로벌 현안에도 함께 목소리를 내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3국 협력을 위한 제도적 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폭 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게 3국 경제인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중, 한·일 양자간 관계 발전을 위해 “한중 FTA 2차 협상이 원활히 마무리 되고, 한일 정상회담이 양국 협력 복원에 진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3국 정상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위해서 3국 경제단체가 중심이 되어 협력 플랫폼 관련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3국 경제단체 공동성명 채택... 기술협력 강조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한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고가 노부유키 경단련 의장, 까오 옌 CCPIT 회장은 자유무역 수호와 역내 경제통합 지지, 신산업 기술협력 강화, 환경·헬스산업 육성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각국 정상에게 전달했다. 

 

3국 대표기업인들은 자유무역 수호, 내년 RCEP의 최종 타결과 한중일 FTA 조속 타결을 위한 3국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이 자유롭고 원활한 무역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성명서는 혁신성장 달성을 위한 기술협력을 강조했다. 기술혁신과 혁신성장은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각국이 더욱 개방적이고, 공정·투명한 기업 환경을 만들고, 지식, 기술 등 혁신 요소의 국가간 이동 저해 요소를 철폐할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경·고령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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