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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베트남산 합판’ 반덤핑 조사 개시 - 한국합판보드협회 “합판 덤핑 수입, 국내 산업에 피해줬다”
  • 기사등록 2019-12-02 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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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정부가 베트남산 합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베트남산 합판(Plywood)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게시한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베트남산 합판이 현저히 낮은 덤핑 가격에 들어와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줬다는 것이 확인되면 이를 막기 위한 관세가 부과된다.

 

지난 927일 사단법인 한국합판보드협회는 바오 안 유한회사 등 17개 베트남 기업이 합판을 너무 낮은 가격에 들여와 국내 기업에 악영향을 줬다며이를 막기 위한 93.5% 수준의 반덤핑 관세가 필요하다고 조사를 신청했다.

 

합판은 얇은 목재 단판을 접착해 만든 제품으로거푸집이나 건축용 내·외장재가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국내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8000억원이며물량 기준으로 베트남산과 국내산이 약 40%1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합판 생산 과정.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말레이시아와 중국산 합판에 대해선 이미 3.96~38.1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산업피해에 대한 조사는 201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덤핑률에 대한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오는 3일 무역위는 조사 개시를 관보에 게재한 뒤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 협정과 국내법령에 따라 예비조사와 본 조사(5개월 이내)를 거쳐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계획이다이 과정에서 국내 생산자와 베트남 현지 공급자국내 수입·수요·유통업자를 대상으로 자료 분석과 현지 실사공청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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