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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OTT’전쟁…승자는 누구

- 국내 업체들, 시장 장악한 글로벌 업체들에 대항

  • 기사등록 2019-09-17 13: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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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한 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이 더는 낯설지 않게 됐다글로벌 기업 디즈니와 애플이 OTT 서비스 개시를 예고하면서 콘텐츠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디즈니는 디즈니픽사마블루카스필름(스타워즈등 막강한 콘텐츠를 앞세워 넷플릭스와 아마존미디어로 대표되는 글로벌 OTT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이어 디즈니는 연말 한국 상륙을 예고했다

 

[사진=디즈니플러스 홈페이지]

국내에서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국내 OTT 시장을 넷플릭스유튜브와 같은 해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토종 OTT웨이브(wavve)’가 오는 918일 출범한다. 16일 웨이브는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말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연 매출 5000억원 규모의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의 OTTSK텔레콤의 옥수수가 통합된 것으로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와 SKT의 대규모 통신 가입자자금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또 웨이브는 국내 OTT 최초로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해당 서비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뜻한다넷플릭스가 킹덤’, ‘기묘한 이야기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성장하면서 이는 OTT 경쟁의 주요 승부처가 됐다웨이브는 실제로 드라마 녹두전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17 CJ ENMJTBC 역시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넷플릭스의 성장과 애플의 OTT 시장 진출로 경쟁 심화가 우려되는 와중에 국내 업체들이 자체 콘텐츠들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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