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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세계 외환파생상품 일평균 거래규모 3년 새 30% 증가

- “외환스왑 거래 활발해져 세계적으로 외환시장 거래규모 늘어나”

- 한국 외환상품 거래규모 14위

  • 기사등록 2019-09-17 12: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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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전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가 3년 전보다 3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중 전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6조6000억달러(약 7842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가 있었던 지난 2016년 4월 5조1000억달러보다 30.1% 늘어난 수치다.

 

 

상품별로 보면 외환스왑 거래 규모가 일평균 3조2000억달러로 3년 전보다 34.6% 증가했다. 이어 현물환 거래(20.3%), 선물환(42.8%), 통화스왑(31.6%) 순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스왑 거래가 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가 늘었다"며 "국가 간 교역이 늘고 자본이동이 활발해져 외환스왑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외환상품 및 장외 금리파생상품 시장의 거래규모 추이. [사진=한국은행]

국가별 외환거래는 영국(3조5760억달러), 미국(1조3700억달러), 싱가포르(6330억달러), 홍콩(6320억달러), 일본(3760억달러) 등 상위 5개국에 전체 거래액의 79.4%가 집중됐다. 한국의 외환상품시장 거래규모는 하루 평균 553억2000만달러로 3년 전(478억1000만달러)보다 15.7% 증가했지만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14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전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일평균 6조5000억달러로 지난 2016년 4월(2조7000억달러) 대비 142.8% 증가했다. 한국의 거래 규모는 일평균 85억2000만달러로 3년 전(66억2000만달러) 보다 28.8% 늘었다.


장외금리파생상품 시장의 거래 통화 비중은 달러가 50.3%로 1위였으나 3년 전보다 약간 감소했다. 유로화(24.4%), 파운드화(8.3%) 등이 뒤를 이었고, 원화 비중은 0.4%로 11위를 기록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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