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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혁신성장 4.7조 투자…시스템반도체·전기차·바이오 집중 육성

- 신산업 'BIG3'에 3조원 투자

  • 기사등록 2019-08-22 14: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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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정부가 내년에 4조7000억원을 투자하여 데이터, 네트워크(5G), AI(인공지능) 등 혁신 인프라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핵심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지난 2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혁신성장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 방향'을 확정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에 내년 총 4조7000억원의 대규모 재정을 투자해 혁신성장 확산과 가속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내년에 1조600억원을 데이터·AI 분야에 투자한다. 올해 예산인 8123억원보다 31%(2500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데이터에 기반한 공공서비스를 늘리고 공공데이터를 확대 개방하는 등 데이터 가치사슬을 활성화하는데 7200억원을 투자한다. 

 

AI 기술 개발과 인재육성, 활용지원에는 190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보다 90%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딥러닝과 AI 핵심 원천기술 개발지원 등 AI 관련 R&D(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석박사급 AI 인재 육성 위해 현재 3개인 대학원도 8개로 늘릴 예정이다. 

 

또 AI 융복합 단지 조성 등에 1400억원을 들여 데이터·AI 기술개발과 실증, 창업 프로그램 등을 갖춘 융복합 단지를 광주광역시에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1000억원으로 5G 기반 사회간접자본(SOC)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정부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 실감 콘텐츠 확산을 위해 3200억원을, 5G 드론 개발과 화재재난지원 플랫폼개발에 2200억원을 배정했다. 

 

신산업 'BIG3' 에는 총 3조원을 투자한다. 시스템반도체는 자동차와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유망분야 기술을 위주로 원천기술부터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뒷바침한다. 또 공공 나포팹 등 테스트베드 장비 고도화와 핵심 IP(지적재산권) 개발 등 반도체 개발 전주기를 지원한다. 또 설계지원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설계기업도 돕는다.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5개소를 지정, 단일병원 단위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바이오 로봇과 정밀 의료기기 등 미래형 의료기기시장 선점을 위한 범부처 공동 대규모 R&D를 추진하며 연구중심병원 10개에 대한 R&D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정부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을 갖추기 위해 150억원 규모 전기차 충전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전기차 통합유지보수 기반을 구축한다. 전기차·수소차 충전 인프라 보급을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수소차용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신규개발과 전기차 고출력 배터리·충전시스템 기술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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