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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 업종 다양화…재생에너지·빅데이터·핀테크 뜬다 - 상반기는 바이오, 하반기는 업종의 다양화
  • 기사등록 2019-07-09 14: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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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은 업종이 다양해 질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핀테크,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등이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상반기 바이오 업종에 집중 됐던 것과는 상반된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재 한국거래소에 예비 상장심사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기업은 31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 기업은 59곳이었다.


[사진=더밸류뉴스]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에 각각 3곳, 28곳이 청구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IPO 시장이 사업모델 특례상장이라는 새로운 상장 모델이 시장에 안착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점도 나온다.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은 기술성 평가가 어려운 업종 상장을 위해 시장 매력도, 사업모델의 타당성과 경쟁 우위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7월 IPO 기업 공모 재요. [사진=유진투자증권]

첫번째로 오는 17일 언어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플리토가 최초로 사업모델 기반 특례를 통해 상장 할 예정이다. 이어 캐리언니로 유명한 캐릭터 기업 캐리소프트도 동일한 방식으로 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공모 규모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IPO 시장이 나을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6조원대로 추정되는 SK바이오팜이 연내 코스피 상장 추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어 현대에너지솔루션, 녹십자웰빙 등 대어급 IPO가 예비심사 단계에 있어 하반기 IPO 시장에 활성을 불어 넣고 있다.

 

최근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많아진 것도 제도적으로 IPO 문턱이 낮아지고 퇴출 규정이 완화된 것에 기인한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며 테슬라요건, 상장특례, 코넥스 기업의 신속 이전 제도를 신설하며 혁신 기업의 IPO를 촉진했으나 외적인 요건에만 치중되어 있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혁신 기업 특성에 맞게 상장관리제도를 개편하며 업종별로 차등화된 상장 심사 기준을 적용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실적 문제 등으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되는 현상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혁신 기업들의 상장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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