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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금호고속 → 금호산업 →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IDT'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주력 계열사는 아시아나항공으로 그룹 전체 매출액의 60% 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6조2012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액(9조7329억원)의 63.71%를 차지했다(이하 K-IFRS 별도기준). 이 기간 금호산업과 금호고속의 매출액은 각각 1조3767억원, 4232억원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그룹 전체 매출액이 3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다. 


자산 규모도 축소된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자산은 6조9250억원으로 그룹 총자산 11조4894억원의 60%를 차지했다. 이렇게 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재계 60위권 바깥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고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재계 순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2009년 그룹 경영권을 산업은행에 내줬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015년 금호산업을 인수하면서 그룹 정상화를 추진했으나 이번 매각 결정으로 사실상 꿈이 좌절됐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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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6 1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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