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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연구소, "카드사 NFC 및 간편결제업체 제휴 늘려야 살길"

- 박태준 소장 "온라인 시장 확대해 카드사 생존방안 찾아야"

  • 기사등록 2019-06-14 11: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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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간편결제시장의 확산으로 도전을 맞고 있는 카드사의 생존 방안으로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방식 보급을 확산하고, 간편결제서비스업체와 제휴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신금융연구소가 13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진행한 '지급 결제 시장의 변화와 의미' 세미나에서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장은 "카드사는 오프라인의 NFC 결제방식의 보급을 확산하고 간편결제서비스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편결제서비스 등장과 카드사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박 연구소장은 "국내 지급결제시장에서 비현금성 지급수단의 이용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핀테크 기업이 출현하면서 결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간편결제 서비스가 등장했다"며 "간편결제 서비스업자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드사, 은행 등과 제휴하며 지급 결제 시장에 참여하면서 시장참여자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 [이미지=더밸류뉴스] 

그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확산은 금융산업의 특성상 적용 가능한 새로운 지급결제 기술, 갈수록 높아지는 고객 기대, 핀테크 기업과 같은 비전통적 시장 참여자 출현 및 새로운 규제 환경들이 상호작용하면서 혁신적인 구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업자의 지급수단 중 신용카드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카드사는 오프라인의 NFC 결제방식의 보급을 확산하고 간편결제서비스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나아가야 한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총 43개사가 50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가입자 수는 1억7000만명으로 이용규모는 801조4500억원에 달한다.

국내 간편결제 거래는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금액이 30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드사 27조1000억원, 단말기제조사 20조7000억원, 은행 1조4000억원 순이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간편결제 금액은 각각 60조6000억(75.6%), 19조5000억원(24.4%)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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