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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 들어서면 황소 동상이 눈에 들어온다. 구체적으로, 황소가 곰을 뿔로 쳐들어서 넘어 뜨리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 황소는 '강세장(Bull market)'을 의미한다. 황소가 뿔을 이용해 상대를 올려치는 모습은 자연스럽게 상승장을 연상케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곰은 '약세장(Bear market)'을 상징한다. 곰은 상대를 잡아 땅으로 내려 꽂기 때문에 하락장을 연상케 한다.


서울 여의도 1층 로비에 있는 황소동상. [사진=더밸류뉴스]

곰이 하락장을 의미하는 또 다른 이유는 1800년대 미국에서 곰 가죽을 팔던 상인들이 가격 하락을 예상할 즈음 구매자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예약 판매해 폭리를 취한 것에 유래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증권가에서 황소상은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증권거래소 정문 앞에는 금방이라도 앞발을 짚고 일어날 듯이 근육이 불끈불끈한 실물 크기의 역동적인 황소상이 있다. 


주식 시장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오르고 내리지만 결국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식 시장은 워낙 변수가 많아 단기적인 예측이 쉽지 않지만 결국은 상승한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진리로 입증되고 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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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18 16: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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