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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제철소에 531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브라질 CSP 제철소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것으로 3년 동안 5억달러(5936억원)의 유상증자를 추가 출자하는 것이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입구. [사진=더밸류뉴스]

 

동국제강은 CSP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에 해당하는 1억5000만달러(1782억원)를 3년간 분할하기로 했다. 올해는 첫 해로 동국제강이 4500만달러(531억원)를 납입할 예정이다. 이어 포스코는 20%, 발레는 50%를 보유하고 있어 각 사의 지분율로 증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브라질 CSP 제철소는 가동 2년 6개월만에 생산 293만톤과 1억6400만달러(1947억 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30억달러의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과 헤알화 평가 가치 절하 등으로 순손실 규모가 누적돼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했다.

 

동국제강은 주주사와 대주단 모두 CSP의 제철소 운영 능력과 영업 전망, 그리고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추가 출자로 CSP 제철소는 경영 안정화 계기를 마련하고 동국제강으로서는 CSP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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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14 13: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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