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지난 8일 오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태광산업, 브로드 관계자들이 정부 과천청사에 방문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및 티브로드 법인의 M&A 관련 변경허가·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과 티브로드의 CI. [사진=각사 홈페이지]

SK텔레콤은 2년 전 CJ헬로 인수 실패를 맞봤지만 이번 티브로드 인수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헌 SK텔레콤 정책협력 실장은 2년 전 CJ헬로 인수 실패 후 다시 도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는 요청에 "과거 M&A 시도 후 안 된 적도 있지만 지금은 다른 상황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바뀐 환경과 저희의 생각을 잘 말씀드릴 것이고, 정부에서도 잘 헤아려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인수 방법을 취하는 것과 달리 합병을 추진한 것에 대해서는 "정부가 판단할 문제다"며 "형태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산업 재편의 한 모양이라고 본다면 동일 선상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와 태광그룹 측은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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