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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최성연 기자]

류허 중국 부총리가 "중국은 미국 정부와 합리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원하며, 미국이 진행하고 있는 관세 인상은 미중 갈등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류허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2000억 달러(약 236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25%로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고, 그동안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던 3250억 달러(약 382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도 같은 비율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를 위한 문서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미지=더밸류뉴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역시 이 같은 트럼프의 발표를 공론화하듯 마찬가지로 관보를 통해 10일 오전 0시 1분(한국 시간 10일 13시 1분)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류허 부총리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여하기 위해 9일 미국에 도착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에 유감을 표하며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이다.



c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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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10 14: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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