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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IR(Investor Relations)은 주로 상장 기업이 투자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을 가지고 자기 회사의 가치를 알리는 전략적 마케팅이다. 다시 말하면 회사의 영업사원은 제품을 팔아 수익을 창출하고, IR담당자는 회사의 주식을 팔아서기업가치를 상승시킨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주식시장 내에서 회사의 가치(주가)는 단순히 좋은 물건을 만들어서 많이 팔면 좋은 기업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기업의 가치는 상품시장에서 끝나지 않고 궁극적으로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그것을 인정해 줄 때 진정한 기업가치가 형성된다는 의미이다.


국내 많은 상장사의 IR담당자들이 IR을 해야 하는 이유로 주가를 높이는 것으로 목표를 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잘못된 정보에 의해 형성된 높은 주가는 기업경영을 불안하게 할 뿐만 아니라 오래가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상장사의 IR활동의 목표는 주가상승이 아닌 투자자와의 “전략적 신뢰”를 구축하는데 중심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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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버핏연구소]


상장사로서 누리는 특혜 중 하나는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일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주가가 적정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고 반대로 투자자는 낮은 주가에 투자해서 높은 투자수익률을 달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기업과 투자자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 것도 IR을 해야만 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많은 기업이 실제로 IR활동을 하지 않아 이론주가(적정주가) 보다 훨씬 저평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회사의 경우 대부분 시장에서 그 회사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거나, 또는 잘못된 정보가 전달된 경우가 많은데 IR활동의 기본은 가능한 한 많은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가 공평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에 IR의 개념은 시장에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의 정보도 회사에 공유하는 개념으로 점점 발전하고 있다.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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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6-09 1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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