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VAN(부가가치통신망) 사업자 더즌(대표이사 조철한)이 블록체인(Web3) 기업 오픈에셋에 50 억원을 투자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결제·정산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더즌이 오프에셋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결제 및 정산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미지=더밸류뉴스] 더즌이 블록체인(Web3) 디지털 금융 기업 오픈에셋에 50 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고 8일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결제·정산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오픈에셋은 카카오 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관련 조직과 스테이블코인 사내벤처(원 CIC)를 모태로 설립됐다.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등록했고, 2 개 은행과 공동으로 ‘은행 이중서명 발행 시스템’을 개발·검증했다. 오프라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개념검증(POC)과 토큰증권(STO)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으며, 한국은행 CBDC 파일럿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공동 개발 범위는 △화이트라벨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온·오프체인 통합 결제·환전 시스템 △글로벌 자동정산 솔루션 등이다. 기업 고객은 자체 브랜드로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운영하고, 실물 결제와 해외송금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구조다.
크로스보더(국경 간) 자금관리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실시간 정산을 적용해 송금 소요 시간을 줄이고, 환전 수수료와 환율 변동 위험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램프·오프램프를 결합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환전 키오스크 서비스도 추진한다.
더즌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VAN 인프라에 블록체인 기능을 통합한 ‘Web3 금융 원스톱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고객사에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온체인 결제 기능을 추가 제공할 방침이다.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는 “전통 금융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일상 적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철한 더즌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금융망과 블록체인 기술 결합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핵심 솔루션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