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희망재단(이사장 이석준)이 장애 청소년이 스포츠 선수에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미점프업'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미희망재단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천 선수촌에서 '2025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 캠프'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우미희망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천 선수촌에서 장애 청소년이 스포츠 선수에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미점프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우미희망재단]
이 캠프는 장애 아동·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자신의 장애 유형에 적합한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하고, 선수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우미희망재단은 2023년부터 매년 기초종목 스포츠 캠프를 지원해왔다.
올해 캠프에는 총 34명의 유망주가 참여해 육상, 수영, 탁구 등 5개 기초종목과 사격, 사이클, 골볼 등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했다. 또 이천선수촌 삼성관에서는 휠체어 슬라럼(휠체어로 장애물을 통과하며 속도와 조작 능력을 겨루는 경기), 레이저 사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이 패럴림픽 종목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특수체육학과 진학 및 진로 교육과 국가대표 선수와의 토크 콘서트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체계적으로 진학을 준비하고,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조연우 선수(충북)가 최우수상을, 김경서(경기) 등 9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선수에게는 희망 종목에 대한 코칭과 집중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 아동·청소년 스포츠 유망주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스포츠를 통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