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이사 허은철)가 2025년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증가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GC녹십자 최근 5개 분기 실적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단위=억원]
GC녹십자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4억원(55.1%↑), 당기순이익은 327억원(49.5%↑)을 기록했다(K-IFRS 연결).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장분획제제, 백신, 처방의약품 등 주요 품목의 고른 성장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특히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시장 판매가 안정화되며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사업 부문별로는 △혈장분획제제 1520억원 △백신제제 1029억원 △처방의약품 1061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08억원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8840억원(14.2%↑), 영업이익은 353억원(1241.2%↑)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26억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
GC녹십자는 하반기에도 △혈액제제 미국 수출 확대 △헌터라제 글로벌 매출 성장 △자회사 수익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