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솔루션(대표이사 강석환)이 로봇 시스템 통합기업을 인수하며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와이투솔루션은 로봇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 에이치알티로보틱스(대표이사 김만구, 이하 HRT)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와이투솔루션이 로봇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 에이치알티로보틱스를 인수했다. [이미지=와이투솔루션]
HRT는 글로벌 1위 협동로봇 제조사인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의 국내 1호 공식 파트너사로 고객사의 제조 환경에 맞춘 로봇 자동화 설계 및 공급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제어 시스템 연동, 비전카메라, AMR(자율주행로봇) 등과의 통합 역량을 갖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자율주행로봇(AMR)을 자체 개발 중이다.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시가총액 약 19조원의 나스닥 상장기업 테라다인의 자회사이며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화 생태계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와이투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전력공급장치(PSU) 사업에 로봇 SI 역량을 더해 산업용 협동로봇 및 로봇 통합 솔루션 시장에 진출한다는 설명이다. 고효율 파워모듈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로봇용 충전 파워모듈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강석환 와이투솔루션 대표이사는 “로봇 SI 사업 진출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제조 산업 구현을 위한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HRT 인수 시너지를 바탕으로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용 충전 파워모듈 및 SI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와이투솔루션은 미국 합작법인 룩사바이오를 통해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안정적 흑자 구조의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로봇과 바이오라는 투트랙 신성장 사업을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