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임상 3상 사후 분석 데이터를 발표하며,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s, 이하 IBD)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셀트리온은 19일부터 22일까지(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ECCO 2025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의료진을 대상으로 램시마SC의 최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ECCO에는 세계 각국의 IBD 전문가 8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독립 부스를 마련했다.
셀트리온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2025 ECCO’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사진=셀트리온]
장 프레드릭 콜롬벨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교수는 램시마SC의 유지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 3상 사후 연구 데이터를 구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램시마SC 유지 치료군은 위약군 대비 내시경적, 조직학적 개선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내시경적 정상화율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반응 소실 후 증량 투여', '장 내 질병 위치에 따른 효능', '중등도 및 중증 크론병 환자의 면역원성 영향' 등을 분석한 3건의 포스터 발표도 진행되어 램시마SC의 치료 효과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조기 치료' 심포지엄을 통해 램시마SC를 활용한 조기 치료의 잠재적 이점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출시로 IBD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4종으로 확대했으며, 이번 ECCO 2025에서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현지 의료진과의 미팅을 주도하며 처방 선호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하태훈 유럽본부장은 "램시마SC의 연구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공개되면서 평년보다 1.5배 이상 많은 방문객이 부스를 찾고 있다"며 "유럽 직판망을 활용해 IBD 전문의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ECCO 2025 참가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IBD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