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80.6%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순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0.2% 증가했다.
케이뱅크 최근 분기 당기순이익 및 순이자마진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은 이자이익과 수신 실적 확대였다.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2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말 기준 수신 잔액은 22조원, 여신 잔액은 16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27.4%, 26.4% 증가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3분기 연체율은 0.88%로 세 분기 연속 하락했으며, BIS 총자본비율은 14.42%로 전분기대비 0.56%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7%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신사업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최대한도 10억원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으며, 채권과 주식 투자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GLN 해외결제' 서비스와 '원체크카드'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익원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