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회장 정용진)이 엔데믹 이후 늘어난 해외여행으로 외국 문화에 대한 강좌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며 관련 문화예술 강좌를 대거 선보였다.
수강생들이 신세계아카데미에서 문화예술 강좌를 듣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봄학기 문화예술강좌를 지난해 대비 20%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객들은 유럽의 미술, 음악, 패션, 와인 등의 강좌들을 통해 유럽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신세계아카데미 강남점에서는 ‘음악과 미술로 만나는 유럽 - 유럽 박물관과 미술관 투어’, ‘알고보면 재미있는 오페라’ 등의 수업을 준비했다. 오페라 강좌는 한희정 성악가를 강사로 초빙해 베르디, 푸치니, 모차르트 등 세계적인 음악가의 베스트 컬렉션에 대해 설명한한다. 수업은 다음달 3~24일 매주 금요일 11시에 진행된다.
본점은 고객들이 함께 유럽풍 문화를 향유하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는 24일에 열리는 ‘김해은&장대건의 살롱콘서트’에서 장대건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해은 첼리스트의 클래식 음악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다음달 24일에는 와인 테이스팅 전문 공간 ‘문빔와인스튜디오’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소개하는 클래스가 진행된다. 이탈리아 와인 ‘페를라쥬, 스가조 프로세코 엑스트라 드라이’,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온 ‘샹파뉴 드 로슈, 브뤼 셀렉시옹 블랑 드 누아’ 등 유럽 각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을 소개한다. 테이스팅, 페어링 등 과정을 통해 와인의 매력을 느끼고 와인 애호가 고객들의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텀시티점은 오는 13일 ‘글렌피딕과 함께하는 위스키 콘서트’, 24일 ‘해외미술관여행-프랑스 오랑주리와 루이비통 미술관’, 26일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주세피나 토레 공연’ 등을 소개한다. 피아노 공연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탈리아 문화원 연계 행사로 2021년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지오 마타렐라로부터 훈장 및 기사 작위를 받은 이탈리아 대표 피아니스트 주세피나 토레가 연주자로 참석한다.
신세계 아카데미 봄학기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아카데미 접수데스크와 인터넷, 모바일 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 상무는 “올봄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유럽의 문화예술을 느껴볼 수 있는 강좌들을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트·패션부터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