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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구본영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가 한신공영(대표이사 선홍규)의 제48회 외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로 변경했다.


한신평은 한신공영의 과중한 재무부담과 확대된 사업변동성을 주된 평가이유로 밝혔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신공영 사옥. [사진=한신공영]  

한신평은 한신공영이 영업자산 회수지연, 자체사업추진에 따른 용지매입 관련 자금소요 등으로 인한 외부차입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말 별도기준 약 2600억원의 현금성자산 및 금융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 보유 부동산을 활용한 차입금 조달을 통해 단기적인 자금소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신평은 기분양 사업장들의 분양실적 부진으로 공사대금 회수시점의 불확실성이 내재한 상황에서 추가 용지매입 지출도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과중한 재무부담의 완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금융시장 내 건설 및 PF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증대됨에 따라 신규자금조달과 기존 차입금 등의 차환여건이 저하될 수 있어 재무융통성 확보와 단기 유동성 대응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신평은 한신공영이 자체사업의 분양률 제고에도 불구하고 지방 주택경기 침체와 더불어 주요 도급사업장에서 여전히 부진한 분양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공영이 PF보증(2023년 9월 말 잔액기준 1308억원)을 제공한 도급금액 3934억원의 포항 학산공원 공동주택 사업장은 수분양자에 우호적인 분양조건에도 현재까지 약 60%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이와관련 한신평은 한신공영의 저조한 분양실적이 지속될 경우 공사대금 회수 차질, PF 우발채무 현실화 등으로 인한 영업 및 재무 전반의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qhsdud132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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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21 13: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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