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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HD현대중공업(대표이사 한영석 이상균, 329180)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조선산업 내 시장지위 및 사업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점, 지난 2021년 이후 발주 환경 개선으로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한 점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HD현대 본사. [사진=HD현대]

나신평은 HD현대중공업이 우수한 시장지위와 확대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과거 대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지난달 수주잔량 기준 글로벌 2위(시장점유율 8.1%)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해상 물동량 증가,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조선업 발주 환경이 개선되며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사의 수주잔고가 38조7000억원으로 3분기 누적 연환산 매출 대비 3.4배에 달하는 제작물량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과거 대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어 나신평은 회사가 지난해 EBITDA(영업 순이익) 흑자 전환과 함께 신규 수주에 따른 선수금 유입이 지속되었으나, 통상임금 미지급금 지급, 원자재 관련 수입금융 증가, 자본적 지출(CAPEX) 등으로 차입부담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확대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건조 물량이 증가하면서 운전자금 등의 자금소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수주 물량의 공정 진행 및 인도에 따른 대금 유입, 사업실적 개선세 등을 감안하면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과 해양구조물, 플랜트 및 엔진 등의 제조,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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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16 0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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