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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AI 기반 ‘수면 치료’ 전자약 개발 본격화...서울대 등과 산학협력 결실 눈앞

- 피부 부착형 패치로 기존 제품 대비 유용성·정확도↑

  • 기사등록 2023-11-17 17: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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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경남제약(대표이사 홍상혁)이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지=경남제약]

17일 경남제약은 국민대 산학협력단(오하령 단장), 서울대 산학협력단(김재영 단장), 한양대 산학협력단(변중무 단장)과의 ‘AI 기반 수면 치료 전자약’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대(이승민 전자공학부 교수), 한양대(임창환 바이오메디컬공학 교수) 연구진은 각각 뇌파 측정 기기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서울대(정기영 신경과 교수)가 임상 및 평가 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국민대 이승민 교수팀은 이마에 부착돼 무선형으로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패치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검증을 시작했다. 한양대 임창환 교수팀은 수면 단계 분류 모델을 이용해 전전두엽 뇌파 채널 신호의 수면 단계 분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울대 정기영 교수팀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앞두고 있고 기존 수면다원검사 장치와 비교하며 검증 및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숙면 유도 전자약의 유용성과 정확성도 검증하고 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기존 수면치료 장비는 신체에 착용해야 해 수면이 불편해지만 이번 치료제는 사용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수준의 피부 부착형 패치"라며 "이를 이마에 부착해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 모니터링 및 수면 질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이 기기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피드백이 가능해 불면증 치료에도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며 “전기자극을 이용한 신경조절 기술과 접목해 수면을 유도하고 강화하는 수면장애 치료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 현재 다수의 전자약과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참여해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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