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000880) 회장이 한화그룹 계열사에 직접적인 경영활동보다 ㈜한화 등 3개 계열사에서 미래 성장 전략과 글로벌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다음달 항공 및 방산 기업 ㈜한화, 화학 및 에너지 기업 한화솔루션, 건설 및 서비스 기업 한화건설에 적을 두고 회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 중이고,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등기임원을 맡지 않기로 했다. 이는 계열사들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기 보다는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사업 지원 등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한화의 경우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부문의 미래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한화 솔루션의 경우 ‘친환경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 및 미국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사업 지원’에, 한화건설의 경우 ‘글로벌 건설업체와의 협력 및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