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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호텔신라(008770), POSCO(005490), 한미약품(12894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31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스코켐텍(003670), 셀트리온(068270), 삼지전자(037460), 휴온스(243070) 등 38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전력(015760), 대림씨엔에스(004440), 사조씨푸드(014710), BYC(001460) 등 2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리켐(131100), 자이글(234920), 행남자기(008800), 지엠피(018290) 등 30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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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에서 호텔신라가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면세점 시장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전일대비 1.20% 상승한 9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9만490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중국 사드 보복으로 지난해 주가가 4만원대 까지 하락했으나, 면세점과 호텔·레저 사업의 빠른 회복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면세점 사업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따른 입국자수 증가로 실적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달 관세청은 한화갤러리아가 조기 반납한 제주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호텔신라를 선정했다. 호텔신라는 이달 중 영업을 개시하며 특허권은 5년 동안 유효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스코켐텍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포스코켐텍은 전일대비 8.68% 급등한 4만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켐텍의 종가는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포스코켐텍은 중국 흑연 전극봉 가격 랠리가 재개되며 실적 개선 기대된다는 분석에 주가가 상승했다.

대신증권의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6배 이상 폭등했던 중국 흑연전극봉가격은 11월들어 약 한 달만에 50% 이상의 급격한 조정을 거쳤다』며 『12월 중순이후 다시 급반등해 1월 초 현재 2017년 고점의 80% 수준까지 회복되며 작년 중순의 랠리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화성사업부의 더딘 수익성 회복으로 237억원을 기록, 기존 예상치(31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349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34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6% 하향하지만 자회사 피엠씨텍의 순이익이 22% 상향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의 4분기 실적 부진 우려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0.68% 하락한 3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전력의 종가는 52주 신저가다.

유진투자증권의 황성현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6089억원에 머무를 것』이라며 『지난 4분기에 원전 가동률이 68.5%에 그쳐 전력구입비가 22.3% 늘어나며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4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밸류에이션이 워낙 낮은 만큼 주가가 추가로 내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앞으로의 에너지 가격과 원전 가동률을 지켜봐야겠지만 올해를 저점으로 실적이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리켐이 실적 악화로 인해 올해 관리종목에 편입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리켐은 전일대비 4.13% 하락한 997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92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켐은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액 176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 리켐이 4·4분기에도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할 경우 올해 관리종목으로 편입된다. 5년 이상 연속 적자일 경우 상장 폐지 실질 심사 대상이 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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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12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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