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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디즈니+’ 출시 첫날 가입자 1천만명 돌파 CNBC “무료 체험 소비자들이 유료 고객으로 전환될 지는 미지수” 신현숙 기자 2019-11-14 16:03:40

디즈니 플러스 국내 홈페이지. [사진=디즈니 플러스]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세계 최대 콘텐츠 기업 디즈니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디즈니+(디즈니 플러스)’가 출시 하루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13일(현지시각) 디즈니는 성명에서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2024년까지 가입자 최대 9000만명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디즈니 플러스는 한때 가입하려는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접속 오류 같은 기술적 문제가 나타나기도했다.

 

미국 CNBC는 "미국의 지상파 방송 CBS가 온라인에서 유료 회원 800만명을 모집하는데 5년이 걸렸는데, 디즈니는 이를 단 하루에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2일 디즈니는 자사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다. 월 구독료는 6.99달러(8174원), 연간 69.9달러(8만1748원)로 책정했다. 선발 주자이자 현재 OTT 업계 1위인 넷플릭스의 월 구독료(8.99달러)보다 저렴하다.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를 시작하면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무제한 데이터 이용 소비자에게 디즈니 플러스 이용권 1년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를 상대로 7일간 무료 체험 서비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디즈니 플러스는 출범 하루 동안 가입한 1000만명의 구독자 중 무료 체험 이용 소비자 비중을 공개하지 않았다.

 

디즈니는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3월 31일부터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도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즈니의 '겨울왕국 2'. [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디즈니측은 풍부하고 차별하된 콘텐츠를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인기 히어로물 브랜드 마블(Marvel) 시리즈부터 △‘알라딘’, △ ‘라이온킹’, △‘겨울왕국’ 시리즈같은 디즈니사 정통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7500편이 넘는 드라마 시리즈와 500편 이상의 영화 콘텐츠도 강점이다. 향후 디즈니 플러스는 스타워즈와 마블 캐릭터가 나오는 오리지널(독점제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디즈니 플러스의 초기 흥행 성공이 계속 이어갈지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CNBC는 “무료 체험 소비자들이 모두 유료 고객으로 전환될 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흥행 성공 결과는 무료 체험이 끝나고 유료 고객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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